뇌전증 발작시에 부모가 할 일은?

By | 2020년 9월 21일

발작시에 부모 또는 옆에 있는 사람이 취할 수 있는 행동을 알아 본다.

발작을 목격했을 때는 먼저 침착해야 한다.

침착하게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시간을 먼저 확인하고 가능하면 기록을 한다.

다음은 주변정리를 해야 한다.
주변에 위험한 물건을 치우고, 조용하게 유지하며, 신선한 공기가 들어 올 수 있도록 환기를 한다. 밝은 것보다는 약간 어둡게 해 주는게 좋다.

다음은 환자의 신체 관련하여
꼭 끼는 옷을 입었다면 신체의 속박을 없애도록 옷을 풀어 주는게 좋다.
입 가의 침을 닦아주고, 구토를 하면 옆으로 눕혀 토사물이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한다. 중요한 부분은 경련을 하는 도중 어떠한 것도 입으로 먹여서는 안 된다.

다음은 경련을 멈추게 하려고
찬 물을 사용하거나, 따귀를 때리거나, 손 끝을 따거나, 흔들어서 경련을 멈추려 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것들은 전혀 효과가 없다. 오히려 경련을 더 조장할 수 있다.

또한, 딱딱한 물건을 입 안에 넣어 혀나 입술을 깨무는 것을 막으려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아무리 어린 아이라도 경련시에는 생각보다 강한 힘을 내는 경우가 있다. 고무재질의 치아 보호틀이 미리 준비 되어 있다면 그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없다면 부러질 염려가 없는 쇠젓가락, 수저 등에 깨끗한 천이나 거즈를 여러 번 감아서 이가 상하지 않도록 위 아래 치아 사이에 넣어 주면 된다.
입이 닫혀 있다면 억지로 벌리지 말아야 한다. 자칫 환자의 턱이 손상될 수 있다.

끝으로 잘 관찰해야 한다.
시작하는 시간과 끝나는 시간을 기록하여 전체 경련 시간을 파악해야 하고, 신체의 어느 부위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경련 양상을 잘 기록해야 한다.

그리고 만약 경련이 5분이상 지속되는 경우 응급실로 가야 한다. 뇌전증 지속상태(뇌전증 중첩증)은 최소 30분 이상 계속되는 상황을 말하는데 이 경우 심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